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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편집]
2. 배경 [편집]
버밀리온 성역 회전 이후 양 웬리는 퇴역해 민간인이 되었지만, 군을 떠나기 직전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제독에게 소규모 함대를 맡겨 미래를 대비했으며 비밀리에 민주주의를 부활시키고 제국을 타도할 계획을 세웠다. 당시 양이 염두에 두고 있던 그림은 대략 이런 것이었다.
- 목표: 민주공화정 체제의 재건. 제국의 반식민지로 전락한 자유행성동맹이 독립을 회복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규모에 관계없는 민주공화정 체제의 수립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 방법론
- 이념: 옛 동맹 시민 모두가 ‘스스로 민주주의를 재건하고, 정치적 권리를 회복하는 데 의의를 느끼는 것’이 계획의 전제다. 양은 ‘만약 그들 스스로가 민주주의 재건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면 모든 계획은 무의미해지며, 시민들을 각성시키기 위해서는 전제군주의 압정이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인물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보았다.[1]
- 정치: 동맹은 아직 주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행정조직의 말단부에서부터 반제국 그룹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징세와 치안 부문의 현장 인원들을 조직화해야 하며, 동시에 제국 또는 페잔 내부에 협력자를 양성한다. 굳이 의식적인 협력자일 필요는 없으며, 제국 내부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 좋다. 협력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매수, 협박, 밀고, 중상모략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 군사: 군사 부문은 다른 부문들이 모두 해결된 뒤에야 효력을 발휘하므로 현 단계에서는 굳이 논의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반제국 투쟁을 위해 빼돌린 비밀 함대의 전력을 증강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들을 통솔할 지휘관의 선발도 중요하다. 그러나 양은 막상 지휘관 인선에는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며, 누군가 이 점에 관해 질문하자 “나는 머리를 썼으니 몸은 다른 사람이 써 주면 안 될까?”라는 식으로 대답했다고 한다.[3]
양은 메모 한 장조차 남기지 않았을 만큼 이 계획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으며, 지구로 떠나는 율리안 민츠를 통해 메르카츠 제독이 ‘폐기 예정이던 동맹군 전함 및 우주항모를 강탈하도록’ 사주했다. 물론 이 일은 전부 극비리에 진행되었기에 양을 철저히 감시하던 제국군은 어떤 불온한 기척도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버밀리온 성역 회전 직후 ‘메르카츠 제독이 살아있다’는 소문이 세간에 퍼졌으며, 레사비크 성계에서 동맹군 군함이 의문의 무장단체에 탈취당하자 일각에서는 증거도 없이 모든 게 메르카츠의 소행이라고 넘겨짚었다. 그러자 곧이어 메르카츠의 상관인 양이 관여하지 않았겠냐는 주장이 나왔고, 이참에 제국으로 줄을 갈아타려는 동맹의 '정통파'들이 양 웬리가 반제국 모략을 꾸미고 있다는 투서를 제국 고등판무관 헬무트 렌넨캄프 상급대장에게 보냈다. 마침 렌넨캄프는 퇴역 후 그저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그렇게 양은 체포당했고, 이 일이 알려짐과 동시에 거병한 로젠리터가 포함된 반란병 그룹이 들고 일어나 은하제국 고등판무관부 산하 제국군 및 동맹군, 경찰 병력을 상대로 시가전을 벌였으며 급기야 렌넨캄프 상급대장이 사망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상황이 급변하자 5년 정도의 현상유지를 전제로 한 기존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양 웬리는 부득이하게 수도 하이네센을 탈출했으며 자유행성동맹은 273년의 역사를 끝으로 재침공한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에 멸망당한다.
그래서 양이 새로 꺼내든 계획은 제국의 패권을 인정하되, 페잔 자치령처럼 엘 파실 항성계의 내정자치권을 얻어 민주주의의 불씨를 지켜나가는 것이었다. 은하연방의 멸망 이후 알레 하이네센을 필두로 한 ‘장정 1만 광년’을 거쳐 민주주의가 부활하기까지 2세기에 달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만약 신 은하제국이 무너져 갈 때 전제주의를 대체할 이념이 살아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리라는 게 양의 생각이었다.
3. 전개 [편집]
엘 파실 독립정부에 합류한 양 웬리는 군을 재조직해 이제르론 요새를 탈취한 뒤 제국군과 정면 대결하였다. 전투 끝에 양 웬리는 카이저 라인하르트와 회견할 기회를 얻었으나, 불행히도 지구교도의 테러로 양 본인이 암살당하면서 자치령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러나 양 웬리 사후 공화주의 세력은 다시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조직하여 양이 추진했던 자치령 전략을 되살렸다. 그리고 시바 성역 회전에서 율리안 민츠가 다시 기회를 얻으면서 이 '민주주의 자치령'을 의제에 올린 것이다.
회담 자리에서 이제르론 혁명군 총사령관 율리안 민츠는 공화정부가 보유한 이제르론 요새를 은하제국측에 반환하는 대신 구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성 행성 하이네센이 포함된 바라트 성계를 제국 휘하의 자치 국가로 존속하게 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은하제국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이를 수락하며 바라트 성계를 공화정부에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엘 파실 같은 변경 성계가 아닌 노이에란트(구 동맹령)의 중심 성계를 돌려준다는 사실이 제국 입장에선 꽤나 큰 손실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단 바라트 성계의 수도인 행성 하이네센은 지난 5년간 벌어진 아수라장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으며, 민주공화주의의 성지다 보니 제국 입장에서는 다스리기가 여간 어려운 땅이 아니다.[4] 거기에다 이제르론 회랑의 구조 때문에 공격로가 한정되어 있는 이제르론 요새와 달리 바라트 성계는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수비에 불리하며, 본래 소비 지향 성계라 자립이 불가능해 인접 성계와 교류해야 되는데 그 인접 성계들이 모두 제국령이기 때문에 밥줄도 제국이 쥐고 있다. 즉, 겉으로는 황제가 관대하게 양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르게 보면 제국이 공화주의자들의 목줄을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5] 여기에 공화정부에서 이제르론 요새 반환을 조건으로 걸자 ‘요새 무혈 반환’을 환영한 군무성과 하이네센을 통치하기 어렵다고 여긴 내무성도 이 조치에 환영하였다.
율리안 민츠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제국 수도성 페잔까지 복귀하는 과정에서 아주 호의적인 회담을 몇 차례 마쳤고 바라트 성계의 내정자치권 부여, 이제르론 요새의 반환이라는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완전히 합의하였다. 그러나 자치령이 성립되기 전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지병에 악화되어 우주력 801년 7월 26일 병사했다. 그러나 은하제국 정부는 나이트하르트 뮐러 원수를 파견하여 황제의 유지를 받들어 제국 정부의 명예를 걸고 자치령 성립에 협조할 것을 다시금 약속해주었고, 율리안 민츠도 이제르론 요새의 반환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양 웬리와 율리안이 지킨 민주공화주의의 씨앗이 우주력 800년대 후반에 화려하게 꽃피웠다.' 는 대목을 보면 바라트 성계 자치령 자체는 약 100여년 간 살아남았고, 그 최후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성계 밖의 여러 지역에 성공적으로 민주공화주의가 퍼진 모양이다. 물론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율리안 민츠의 회담,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유언에서 언급된 입헌 군주제가 로엔그람 왕조에 도입되었음을 나타내는 말일 가능성도 있다.[6][7]
그러나 양 웬리 사후 공화주의 세력은 다시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조직하여 양이 추진했던 자치령 전략을 되살렸다. 그리고 시바 성역 회전에서 율리안 민츠가 다시 기회를 얻으면서 이 '민주주의 자치령'을 의제에 올린 것이다.
회담 자리에서 이제르론 혁명군 총사령관 율리안 민츠는 공화정부가 보유한 이제르론 요새를 은하제국측에 반환하는 대신 구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성 행성 하이네센이 포함된 바라트 성계를 제국 휘하의 자치 국가로 존속하게 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은하제국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이를 수락하며 바라트 성계를 공화정부에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엘 파실 같은 변경 성계가 아닌 노이에란트(구 동맹령)의 중심 성계를 돌려준다는 사실이 제국 입장에선 꽤나 큰 손실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단 바라트 성계의 수도인 행성 하이네센은 지난 5년간 벌어진 아수라장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으며, 민주공화주의의 성지다 보니 제국 입장에서는 다스리기가 여간 어려운 땅이 아니다.[4] 거기에다 이제르론 회랑의 구조 때문에 공격로가 한정되어 있는 이제르론 요새와 달리 바라트 성계는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수비에 불리하며, 본래 소비 지향 성계라 자립이 불가능해 인접 성계와 교류해야 되는데 그 인접 성계들이 모두 제국령이기 때문에 밥줄도 제국이 쥐고 있다. 즉, 겉으로는 황제가 관대하게 양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르게 보면 제국이 공화주의자들의 목줄을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5] 여기에 공화정부에서 이제르론 요새 반환을 조건으로 걸자 ‘요새 무혈 반환’을 환영한 군무성과 하이네센을 통치하기 어렵다고 여긴 내무성도 이 조치에 환영하였다.
율리안 민츠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제국 수도성 페잔까지 복귀하는 과정에서 아주 호의적인 회담을 몇 차례 마쳤고 바라트 성계의 내정자치권 부여, 이제르론 요새의 반환이라는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완전히 합의하였다. 그러나 자치령이 성립되기 전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지병에 악화되어 우주력 801년 7월 26일 병사했다. 그러나 은하제국 정부는 나이트하르트 뮐러 원수를 파견하여 황제의 유지를 받들어 제국 정부의 명예를 걸고 자치령 성립에 협조할 것을 다시금 약속해주었고, 율리안 민츠도 이제르론 요새의 반환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양 웬리와 율리안이 지킨 민주공화주의의 씨앗이 우주력 800년대 후반에 화려하게 꽃피웠다.' 는 대목을 보면 바라트 성계 자치령 자체는 약 100여년 간 살아남았고, 그 최후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성계 밖의 여러 지역에 성공적으로 민주공화주의가 퍼진 모양이다. 물론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율리안 민츠의 회담,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유언에서 언급된 입헌 군주제가 로엔그람 왕조에 도입되었음을 나타내는 말일 가능성도 있다.[6][7]
4. 정치적 위치 [편집]
바라트 성계 자치령의 정치적 위치는 본편 종료 시점에서는 제국에 정복당해 소멸해버린 페잔 자치령과 마찬가지로 은하제국 내부의 자치지역으로 볼 수 있다. 무력, 특히 행성의 치안 유지를 위한 지상병력이 아닌 우주함대의 보유 여부는 미지수. 페잔 자치령의 선례를 보아서는 성계 경비 및 순찰을 위한 소수의 함대가 허용되었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8]
은하제국이 바라트 성계의 자치권을 준 대상은 이제르론 공화정부이므로 바라트 성계 자치령은 자유행성동맹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계승자로 볼 수 있다. 이제르론 공화정부는 민주주의라는 이념 면에서는 공통성이 있으나 자유행성동맹의 법통을 직접적으로 계승한 정치체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양 웬리 함대가 엘 파실 독립정부와 합류하였을 때 엘 파실 자치정부는 동맹 탈퇴를 선언했으므로 멸망해 가는 자유행성동맹과는 어느 정도 선을 그어버린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수 행성의 동맹체'로서의 자유행성동맹은 이미 영토가 제국에 모두 점령되어 복구할 수 없는 상태이기도 했다.
다만 이 지역이 본래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이며, 이제르론 공화정부도 전 동맹군의 마지막 잔존세력이므로 그 의의를 따지자면 감상적으로는 '자유행성동맹의 계보'를 이어간다고 받아들일 수는 있을 것이다. 단 은하연방의 계승은 사실상 더는 주장할 수 없게 되다시피해졌다. 사실 은하제국의 건국과정을 보면 은하연방의 국체를 계승한 것은 은하제국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은하연방의 수장이 된 후 제국으로 체제를 전환한 것이기 때문이다. 뭐 은하연방의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 정신적 계승자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은하제국이 바라트 성계의 자치권을 준 대상은 이제르론 공화정부이므로 바라트 성계 자치령은 자유행성동맹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계승자로 볼 수 있다. 이제르론 공화정부는 민주주의라는 이념 면에서는 공통성이 있으나 자유행성동맹의 법통을 직접적으로 계승한 정치체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양 웬리 함대가 엘 파실 독립정부와 합류하였을 때 엘 파실 자치정부는 동맹 탈퇴를 선언했으므로 멸망해 가는 자유행성동맹과는 어느 정도 선을 그어버린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수 행성의 동맹체'로서의 자유행성동맹은 이미 영토가 제국에 모두 점령되어 복구할 수 없는 상태이기도 했다.
다만 이 지역이 본래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이며, 이제르론 공화정부도 전 동맹군의 마지막 잔존세력이므로 그 의의를 따지자면 감상적으로는 '자유행성동맹의 계보'를 이어간다고 받아들일 수는 있을 것이다. 단 은하연방의 계승은 사실상 더는 주장할 수 없게 되다시피해졌다. 사실 은하제국의 건국과정을 보면 은하연방의 국체를 계승한 것은 은하제국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은하연방의 수장이 된 후 제국으로 체제를 전환한 것이기 때문이다. 뭐 은하연방의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 정신적 계승자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5. 고찰 [편집]
5.1. 제국과의 갈등 요인 [편집]
일단 은하제국과의 협정은 작중에서 상당기간 동안 유효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이 보이므로 제국과의 마찰은 크게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은하제국과의 갈등 원인이 될 만한 요소는 구 골덴바움 왕조나 문벌대귀족 잔존세력이 세운 은하제국 정통정부인데, 이들 세력은 이미 로엔그람 왕조가 쓸어버렸으므로 큰 문제는 없다.[9] 지구교의 경우는 이미 양 웬리 암살사건 때문에 지구교단이 자치정부와도 원수가 되었으므로 잔존세력이 있다면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서도 제국령과 마찬가지로 말살될 가능성이 높다.[10]
다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내부의 갈등보다 훨씬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이 바로 제국과의 갈등이다. '은하의 완벽한 통일'을 위해 자치령을 합병하자는 의견이 제국의 정계 내에서 고개를 들 가능성은 상당히 높고, 이 경우 제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항할 군사력이 전무한 것이 바라트 성계 자치정부의 처지다.
제국이 자치령에게 치안 유지를 위한 경비함대 이상의 군사력을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고, 설령 가능한 한 최대한의 군사력을 어떻게든 갖춘다 하더라도 인구와 생산력의 한계상 제국과 정면대결은 불가능하다.[11] 설사 제국이 명시적으로 군사력을 제한하지 않더라도 바라트 자차령이 경비함대 이상의 정규함대를 편성할 가능성은 낮다.[12] 설립 시점에서 명목상 존재하는 전력이라곤 구 양 웬리 함대 잔존 전력인 수천 척의 함선이 전부이고, 자치령의 경제력을 볼 때 이 이상의 구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 수준의 확충은 불가능하다. 자유행성동맹이 멀쩡하던 시절에도 우주함대의 유지는 동맹의 경제력으론 대단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그보다 더 열악한 자치령의 처지로 함대의 유지도 아닌 재건은 전혀 불가능하다.
방어 전략도 마찬가지로 구 동맹령과 구 제국령을 연결하는 페잔 회랑 및 이제르론 회랑을 제국군이 완전히 차지하고, 바라트 성계를 제외한 구 동맹령에도 적지 않은 제국군이 주둔한 상태이다. 게다가 이젠 제국군도 동맹령의 각종 지리 정보를 제대로 습득한 상태이다. 적군이 지리 정보에 어두운 상태에서 소수 병력으로 유리한 길목을 막고 유격전으로 적군을 지치게 한다는, 소수 병력을 운용하는 기본적인 전략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제르론 요새와 같이 공격을 버텨낼 수 있는 방어 거점도 마땅히 없다.
그리고 자치령은 어디까지나 압도적으로 강자인 제국(초대 황제)의 후의에 의존해 성립된 제국의 일부분이지 제국과 대립하는 반대세력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제국의 눈치를 어느정도 살펴야 하기도 하고 더욱이 본문에도 나오듯 상당기간 피해복구 및 재건과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자치령 입장에서 막대한 부담이 될, 정치적/경제적/군사적으로 불필요한 정규함대급 무력의 보유는 어불성설이다. 이는 양 웬리가 되살아나더라도 도저히 불가능하다. 더구나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협력할 다른 국가조차 없다.[13]
결국, 제국에게 자치권을 인정받지 못하면 유지가 불가능한 것이 자치정부의 처지고, 이 문제를 오직 정치·외교적 역량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 가시밭길이다. 그나마, 라인하르트 사후 제국의 주도권을 쥐게 된 힐데가르트 황비나 미터미이어의 성향이 호전적인 편은 아니고, 라인하르트가 인정한 바라트 성계의 자치권을 존중할 가능성이 크며, 2대 황제인 알렉산더 지크프리트가 어리므로 정국이 안정되기 이전까지는 대외정책의 변화를 꾀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일단 내부를 안정시킬 시간은 벌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도 제국 입장에선 바라트 자치령을 존속시키는게 더 이득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극렬 공화주의자들을 제국 내부에 품느니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 몰아넣고 관리하는게 더 나을 것이라는 합병 반대파들도 충분히 등장할 수 있다.[14] 어차피 자치령은 주권국도 아니고 형식상 제국내에 포함되는데다 경제적 자립이 어렵고 군사적으로 방어가 불가능한 바라트 성계의 여건상 제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순 없다. 게다가 창립 군주인 라인하르트의 유언이라는 명분까지 있다. 열악 유전자 배제법의 예에서도 거의 사문화시켰어도 완전 폐지는 못했듯이, 바라트 성계 자치령 철폐 및 합병은 자치정부의 지도자들이 현실감각을 상실한 극렬공화주의자들이라 대놓고 제국에 반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 한 제국 내부 요인만으로 자치령을 일방적으로 없애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는 요인이 있다. 바로 라인하르트의 붕어인데 500년전 루돌프 생전에 골덴바움 왕조=루돌프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사람들은 라인하르트=로엔그람 왕조라고 인식하고 반 제국 세력들이 들고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만일 바라트 성계 자치령이 라인하르트 사후 즉시 세워졌다면 제국내 반 제국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자치령 쪽은 죽을 쑤든 밥을 하든 아무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자치령이 반 제국 세력을 소탕하는데 협력한다면 중장기적으로도 제국과 자치령이 공존하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다만 이것도 그 반 제국 세력이 얼마나 강하냐인데 500년 전처럼 국가가 전복될 위기에 처할 만큼 강하다면 그와중에 자치권을 주는게 합당하냐는 논의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약하다면 제국 혼자서 때려잡을 게 뻔하니 자치령은 할 일이 없어지며 특수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다.
은하제국과의 갈등 원인이 될 만한 요소는 구 골덴바움 왕조나 문벌대귀족 잔존세력이 세운 은하제국 정통정부인데, 이들 세력은 이미 로엔그람 왕조가 쓸어버렸으므로 큰 문제는 없다.[9] 지구교의 경우는 이미 양 웬리 암살사건 때문에 지구교단이 자치정부와도 원수가 되었으므로 잔존세력이 있다면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서도 제국령과 마찬가지로 말살될 가능성이 높다.[10]
다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내부의 갈등보다 훨씬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이 바로 제국과의 갈등이다. '은하의 완벽한 통일'을 위해 자치령을 합병하자는 의견이 제국의 정계 내에서 고개를 들 가능성은 상당히 높고, 이 경우 제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항할 군사력이 전무한 것이 바라트 성계 자치정부의 처지다.
제국이 자치령에게 치안 유지를 위한 경비함대 이상의 군사력을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고, 설령 가능한 한 최대한의 군사력을 어떻게든 갖춘다 하더라도 인구와 생산력의 한계상 제국과 정면대결은 불가능하다.[11] 설사 제국이 명시적으로 군사력을 제한하지 않더라도 바라트 자차령이 경비함대 이상의 정규함대를 편성할 가능성은 낮다.[12] 설립 시점에서 명목상 존재하는 전력이라곤 구 양 웬리 함대 잔존 전력인 수천 척의 함선이 전부이고, 자치령의 경제력을 볼 때 이 이상의 구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 수준의 확충은 불가능하다. 자유행성동맹이 멀쩡하던 시절에도 우주함대의 유지는 동맹의 경제력으론 대단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그보다 더 열악한 자치령의 처지로 함대의 유지도 아닌 재건은 전혀 불가능하다.
방어 전략도 마찬가지로 구 동맹령과 구 제국령을 연결하는 페잔 회랑 및 이제르론 회랑을 제국군이 완전히 차지하고, 바라트 성계를 제외한 구 동맹령에도 적지 않은 제국군이 주둔한 상태이다. 게다가 이젠 제국군도 동맹령의 각종 지리 정보를 제대로 습득한 상태이다. 적군이 지리 정보에 어두운 상태에서 소수 병력으로 유리한 길목을 막고 유격전으로 적군을 지치게 한다는, 소수 병력을 운용하는 기본적인 전략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제르론 요새와 같이 공격을 버텨낼 수 있는 방어 거점도 마땅히 없다.
그리고 자치령은 어디까지나 압도적으로 강자인 제국(초대 황제)의 후의에 의존해 성립된 제국의 일부분이지 제국과 대립하는 반대세력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제국의 눈치를 어느정도 살펴야 하기도 하고 더욱이 본문에도 나오듯 상당기간 피해복구 및 재건과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자치령 입장에서 막대한 부담이 될, 정치적/경제적/군사적으로 불필요한 정규함대급 무력의 보유는 어불성설이다. 이는 양 웬리가 되살아나더라도 도저히 불가능하다. 더구나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협력할 다른 국가조차 없다.[13]
결국, 제국에게 자치권을 인정받지 못하면 유지가 불가능한 것이 자치정부의 처지고, 이 문제를 오직 정치·외교적 역량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 가시밭길이다. 그나마, 라인하르트 사후 제국의 주도권을 쥐게 된 힐데가르트 황비나 미터미이어의 성향이 호전적인 편은 아니고, 라인하르트가 인정한 바라트 성계의 자치권을 존중할 가능성이 크며, 2대 황제인 알렉산더 지크프리트가 어리므로 정국이 안정되기 이전까지는 대외정책의 변화를 꾀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일단 내부를 안정시킬 시간은 벌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도 제국 입장에선 바라트 자치령을 존속시키는게 더 이득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극렬 공화주의자들을 제국 내부에 품느니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 몰아넣고 관리하는게 더 나을 것이라는 합병 반대파들도 충분히 등장할 수 있다.[14] 어차피 자치령은 주권국도 아니고 형식상 제국내에 포함되는데다 경제적 자립이 어렵고 군사적으로 방어가 불가능한 바라트 성계의 여건상 제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순 없다. 게다가 창립 군주인 라인하르트의 유언이라는 명분까지 있다. 열악 유전자 배제법의 예에서도 거의 사문화시켰어도 완전 폐지는 못했듯이, 바라트 성계 자치령 철폐 및 합병은 자치정부의 지도자들이 현실감각을 상실한 극렬공화주의자들이라 대놓고 제국에 반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 한 제국 내부 요인만으로 자치령을 일방적으로 없애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는 요인이 있다. 바로 라인하르트의 붕어인데 500년전 루돌프 생전에 골덴바움 왕조=루돌프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사람들은 라인하르트=로엔그람 왕조라고 인식하고 반 제국 세력들이 들고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만일 바라트 성계 자치령이 라인하르트 사후 즉시 세워졌다면 제국내 반 제국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자치령 쪽은 죽을 쑤든 밥을 하든 아무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자치령이 반 제국 세력을 소탕하는데 협력한다면 중장기적으로도 제국과 자치령이 공존하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다만 이것도 그 반 제국 세력이 얼마나 강하냐인데 500년 전처럼 국가가 전복될 위기에 처할 만큼 강하다면 그와중에 자치권을 주는게 합당하냐는 논의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약하다면 제국 혼자서 때려잡을 게 뻔하니 자치령은 할 일이 없어지며 특수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다.
5.2. 내부 갈등 요인 [편집]
단기적으로는 외부 요인보다는 자치령의 내분이 더 문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자치권'은 이제르론 공화정부가 제국과의 협정으로 얻어낸 것인데, 막상 공화정부의 인원은 자치령으로 획득한 바라트 성계의 주민들에 비하여 극히 적은 수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있다. 행성 하이네센만 인구가 10억인데, 공화정부의 인원은 100만 명도 되지 않는다.[15] 물론 다 같은 자유행성동맹 출신이지만.
정부 각료마저도 공화정부는 군의 상급자들, 그것도 양 함대의 상급자들이 임의로 구성한 것에 불과하며, 100만 명 정도의 이제르론 요새를 관리하기 위한 기구이므로 10억에 달하는 행성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하이네센에는 아직 구 자유행성동맹의 공무원을 비롯한 행정체계, 그리고나라가 망해서 잉여가 된 정치인들이 어느 정도는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와 뒤이은 라그풀 교도소 폭동사건으로 옛 동맹 시절의 고위층 정치인이나 군인이 대거 사라지긴 했지만. 원작 후반부의 묘사를 보면 구 동맹, 적어도 하이네센의 행정 공무원[16]들은 거의 교체되지 않았고 제국 지배하에서도 행정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정부 측은 제국과의 전투에서 앞장서고, 협상으로 자치권을 얻는 데 성공한 성과를 명분으로 가지고 있다. 또한 군 출신이라 단합이 잘 되어 있고 하이네센에도 양 웬리의 인기가 높다는 장점은 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구 동맹 조직은 무기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하이네센을 완전히 점령하러 오기 전에 동맹 정부가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빠지고 자유행성동맹군의 마지막 통합작전본부장인 록웰 대장이 마지막 최고평의회 의장 조안 레벨로를 암살할 만큼 정부조직이 붕괴했다. 또한 구 동맹 정부가 막판에 판단을 그르쳐 정작 동맹을 수호하려 했던 양 웬리를 토사구팽하려 했다는 점은 구 동맹의 정당성에 큰 상처를 남기는 요인이다. 게다가 소설 본편 기준으로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구 동맹의 네임드 군인이나 정치가는 시드니 시톨레 정도인데 이 분은 양 함대가 주축이 된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지지하면 지지했지 반대는 안할 듯하며 정치인인 황 루이는 생존 여부는 불명이나 살아있다면 적극 참여할 듯 싶다...[17]
사실 본편이 끝나는 시점까지 욥 트뤼니히트가 살아있었다면 이런 상황을 노려서 아직 남아 있는 구 동맹측 세력을 결집하여 공화정부를 허수아비로 만든 다음 자신이 집권하는 끔찍한 사태가 올 수도 있었으나, 아주 다행하게도 이미 사살되었으므로 큰 문제 없이 이양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트뤼니히트가 살아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재기하여 권력을 장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양 웬리가 분석한 것처럼 트뤼니히트는 기본적으로 대중의 지지를 대중을 선동하여 얻어냄으로써 힘을 키우는 선동정치가 타입인데, '하이네센에 가면 맞아죽을까봐' 오딘으로 이주시켜달라고 라인하르트에게 간청할 지경이 된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선동에 능숙하더라도 눈에 띄기만 하면 때려죽이겠다고 이를 가는 사람들을 선동하지는 못하는 법이다. 물론 제국의 지시를 받고 어떤 자리에 앉게 된다면 욥 트뤼니히트가 하이네센에서 시민들에게 죽는 건 곧 시민들이 라인하르트에게 도전한 것이 되므로 좀 더 안전해지겠지만 어차피 라인하르트도 트뤼니히트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오래 써먹을 생각도 없었다. 오히려 트뤼니히트를 처단함으로서 얻을 이익이 많았다. 정 정권을 잡고 싶거들랑 제국과 결탁해 쿠데타를 일으키든지 자기 지지기반을 동원해 쿠데타를 일으키든지 둘 중 하나인데 둘 다 불가능. 우선 제국은 트뤼니히트 따위보다 율리안에 더 호감이 있는 데다가 어딜봐도 트뤼니히트 지지는 자충수밖에 안되니 둘 다 제국이 승인할 리 없고 무엇보다 동맹 시민들의 트뤼니히트에 대한 증오심은 하늘을 뚫다 못해 우주까지 뚫을 기세다. 그나마 제국 밑에서 일할때는 라인하르트가 임명해서 그런지 신영토 반란사건 전까지는 무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류가 지속되리라 여기긴 어렵다. 선택지로는 우선 사적제재라는 것이 있으니 트뤼니히트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어느 동맹 시민이 트뤼니히트를 때려죽일수도 있고 쿠데타가 일어나면 하이네센 기념 경기장 사건처럼 그냥 들고 일어나면 된다. 더군다나 트뤼니히트에게 그만한 기반이 있는지나 의문. 우국기사단은 궤멸되었고 지구교도 박살났다. 여기에 기존에 있던 동맹 정치인들이 트뤼니히트에게 호의적일 거란 예측도 하기 어렵다. 트뤼니히트가 한 짓을 보면 동맹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동맹 멸망의 책임을 몽땅 트뤼니히트에게 떠넘기고 자기네들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다는 생각도 가능하기 때문. 결론적으로 제국이면 모를까 손발 다 잘린 트뤼니히트가 동맹에서 다시 성공하려면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문제는 여건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냥 지구교 계획대로 제국을 속에서 썩게 만드는 게 차라리 쉬워 보일 지경.
이제르론 공화정부 이외의 공화파 반제국 세력의 경우, 자치령 성립 이후 상당수가 바라트 성계로 망명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제국과 협상을 하여 자치권을 얻은 위치 때문에 이 반제국 세력이 그 뒤로도 반제국 투쟁에 열을 올린다면 자치정부로서는 이들을 단속하지 않을 수 없다는 딜레마를 지니게 될 것이다.[18] 아마도 이들과의 갈등이 자치령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심도 중요한데, 일단 행성 하이네센의 경우에는 동맹의 패배와 멸망, 제국의 점령에다가 하이네센 대화재, 루빈스키의 불 축제가 그야말로 논스톱으로 겹쳐서[19] 문자 그대로 이 지옥 같은 행성이 되어버린 데다가 한때 동맹의 수도였던 하이네센 폴리스는 반쯤 폐허가 되고 시민들의 사기도 바닥을 넘어 무덤을 파는 지경이니[20] 민심을 추스려서 새 자치령 건설에 참여시키는 게 과제일 듯하다.
그나마 긍정적인 요인이 있을 만하다면 구 자유행성동맹보다는 분명히 효율적이고 청렴할테니 일단 한번 재건을 시작하면 그 속도는 몰라도 진행은 원활하게 이뤄질듯하다. 게다가 구 자유행성동맹의 부패와 타락에 등을 돌린 인재들이 있고 이들이 "이번 정권은 다른데?"하고 나선다면 그 속도는 더 빨라질 지도 모른다.[21] 그리고 체제에 대한 지지도도 나름 나을 듯한데 라인하르트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언급되는데 이제르론 공화정부 요인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인해서 하이네센에서 양 웬리의 이름을 내건 단체 40여개나 만들고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으니 이제르론 공화정부 요인들은 어쩌면 국가적 영웅취급을 받을지도(...).
물론 이는 희망적으로 끼워맞췄을 때의 얘기고, 구 동맹의 부패한 공무원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행정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군인들이 정권을 쥐면 놀아나기나 할 뿐이다.[22]
정부 각료마저도 공화정부는 군의 상급자들, 그것도 양 함대의 상급자들이 임의로 구성한 것에 불과하며, 100만 명 정도의 이제르론 요새를 관리하기 위한 기구이므로 10억에 달하는 행성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하이네센에는 아직 구 자유행성동맹의 공무원을 비롯한 행정체계, 그리고
공화정부 측은 제국과의 전투에서 앞장서고, 협상으로 자치권을 얻는 데 성공한 성과를 명분으로 가지고 있다. 또한 군 출신이라 단합이 잘 되어 있고 하이네센에도 양 웬리의 인기가 높다는 장점은 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구 동맹 조직은 무기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하이네센을 완전히 점령하러 오기 전에 동맹 정부가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빠지고 자유행성동맹군의 마지막 통합작전본부장인 록웰 대장이 마지막 최고평의회 의장 조안 레벨로를 암살할 만큼 정부조직이 붕괴했다. 또한 구 동맹 정부가 막판에 판단을 그르쳐 정작 동맹을 수호하려 했던 양 웬리를 토사구팽하려 했다는 점은 구 동맹의 정당성에 큰 상처를 남기는 요인이다. 게다가 소설 본편 기준으로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구 동맹의 네임드 군인이나 정치가는 시드니 시톨레 정도인데 이 분은 양 함대가 주축이 된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지지하면 지지했지 반대는 안할 듯하며 정치인인 황 루이는 생존 여부는 불명이나 살아있다면 적극 참여할 듯 싶다...[17]
사실 본편이 끝나는 시점까지 욥 트뤼니히트가 살아있었다면 이런 상황을 노려서 아직 남아 있는 구 동맹측 세력을 결집하여 공화정부를 허수아비로 만든 다음 자신이 집권하는 끔찍한 사태가 올 수도 있었으나, 아주 다행하게도 이미 사살되었으므로 큰 문제 없이 이양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트뤼니히트가 살아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재기하여 권력을 장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양 웬리가 분석한 것처럼 트뤼니히트는 기본적으로 대중의 지지를 대중을 선동하여 얻어냄으로써 힘을 키우는 선동정치가 타입인데, '하이네센에 가면 맞아죽을까봐' 오딘으로 이주시켜달라고 라인하르트에게 간청할 지경이 된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선동에 능숙하더라도 눈에 띄기만 하면 때려죽이겠다고 이를 가는 사람들을 선동하지는 못하는 법이다. 물론 제국의 지시를 받고 어떤 자리에 앉게 된다면 욥 트뤼니히트가 하이네센에서 시민들에게 죽는 건 곧 시민들이 라인하르트에게 도전한 것이 되므로 좀 더 안전해지겠지만 어차피 라인하르트도 트뤼니히트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오래 써먹을 생각도 없었다. 오히려 트뤼니히트를 처단함으로서 얻을 이익이 많았다. 정 정권을 잡고 싶거들랑 제국과 결탁해 쿠데타를 일으키든지 자기 지지기반을 동원해 쿠데타를 일으키든지 둘 중 하나인데 둘 다 불가능. 우선 제국은 트뤼니히트 따위보다 율리안에 더 호감이 있는 데다가 어딜봐도 트뤼니히트 지지는 자충수밖에 안되니 둘 다 제국이 승인할 리 없고 무엇보다 동맹 시민들의 트뤼니히트에 대한 증오심은 하늘을 뚫다 못해 우주까지 뚫을 기세다. 그나마 제국 밑에서 일할때는 라인하르트가 임명해서 그런지 신영토 반란사건 전까지는 무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류가 지속되리라 여기긴 어렵다. 선택지로는 우선 사적제재라는 것이 있으니 트뤼니히트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어느 동맹 시민이 트뤼니히트를 때려죽일수도 있고 쿠데타가 일어나면 하이네센 기념 경기장 사건처럼 그냥 들고 일어나면 된다. 더군다나 트뤼니히트에게 그만한 기반이 있는지나 의문. 우국기사단은 궤멸되었고 지구교도 박살났다. 여기에 기존에 있던 동맹 정치인들이 트뤼니히트에게 호의적일 거란 예측도 하기 어렵다. 트뤼니히트가 한 짓을 보면 동맹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동맹 멸망의 책임을 몽땅 트뤼니히트에게 떠넘기고 자기네들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다는 생각도 가능하기 때문. 결론적으로 제국이면 모를까 손발 다 잘린 트뤼니히트가 동맹에서 다시 성공하려면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문제는 여건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냥 지구교 계획대로 제국을 속에서 썩게 만드는 게 차라리 쉬워 보일 지경.
이제르론 공화정부 이외의 공화파 반제국 세력의 경우, 자치령 성립 이후 상당수가 바라트 성계로 망명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제국과 협상을 하여 자치권을 얻은 위치 때문에 이 반제국 세력이 그 뒤로도 반제국 투쟁에 열을 올린다면 자치정부로서는 이들을 단속하지 않을 수 없다는 딜레마를 지니게 될 것이다.[18] 아마도 이들과의 갈등이 자치령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심도 중요한데, 일단 행성 하이네센의 경우에는 동맹의 패배와 멸망, 제국의 점령에다가 하이네센 대화재, 루빈스키의 불 축제가 그야말로 논스톱으로 겹쳐서[19] 문자 그대로 이 지옥 같은 행성이 되어버린 데다가 한때 동맹의 수도였던 하이네센 폴리스는 반쯤 폐허가 되고 시민들의 사기도 바닥을 넘어 무덤을 파는 지경이니[20] 민심을 추스려서 새 자치령 건설에 참여시키는 게 과제일 듯하다.
그나마 긍정적인 요인이 있을 만하다면 구 자유행성동맹보다는 분명히 효율적이고 청렴할테니 일단 한번 재건을 시작하면 그 속도는 몰라도 진행은 원활하게 이뤄질듯하다. 게다가 구 자유행성동맹의 부패와 타락에 등을 돌린 인재들이 있고 이들이 "이번 정권은 다른데?"하고 나선다면 그 속도는 더 빨라질 지도 모른다.[21] 그리고 체제에 대한 지지도도 나름 나을 듯한데 라인하르트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언급되는데 이제르론 공화정부 요인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인해서 하이네센에서 양 웬리의 이름을 내건 단체 40여개나 만들고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으니 이제르론 공화정부 요인들은 어쩌면 국가적 영웅취급을 받을지도(...).
물론 이는 희망적으로 끼워맞췄을 때의 얘기고, 구 동맹의 부패한 공무원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행정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군인들이 정권을 쥐면 놀아나기나 할 뿐이다.[22]
5.3. 경제적 부분 [편집]
행성 하이네센은 본편 2권에서 구국군사회의가 쿠데타를 일으켜 점령했다가 나중에 다른 성계와의 교통·통신이 단절되자 곧 물자부족과 물가폭 등으로 고생했던 전력이 있다. 이는 바라트 성계 자체의 농업·광업·공업 생산력만으로는 여기에 거주하는 10억 명의 인구를 부양하기 버겁다는 반증이다. 더구나, 제국에 반감을 가진 구 동맹 시민들이 대거 바라트 성계로 망명을 시도할 가능성 역시 상당한데, 이는 정치적인 측면 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장기적으로야 인구가 늘어난 만큼 생산력도 증대될 것을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 당장은 막대한 부담이 될 것이다.[23] 여기에 바라트 성계의 유인행성이 하이네센과 테르누젠 둘뿐인것도 문제다. 지배하는 유인행성이 적으니 자체적인 강화도 어렵다. 영토에 제한이 없어서 널리 뻗어갈 수 있다면야 경제적 어려움을 아직 인간이 닿지 않은 성계를 개척한다는 선택지로 풀어나갈 수도 있지만[24] 바라트 성계에서만 놀 수 있다면 그건 불가능하기 때문 결국 하이네센,테르누젠 두개 행성만 가지고 경제를 꾸려나가야 하는 제약이 많은 처지이다.
결국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게는 어떻게든 성계의 생산력을 증대시켜 이것부터 해결하는 게 중대한 과제일 것이다. 설령 제국이 자치권을 계속 존중해준다 쳐도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다면 미래가 어둡고 사람들의 마음도 자치령에서 떠나갈 테니 말이다.
그래도 어떻게 보면 페잔 자치령이 사라진 게 경제적으로는 다행이긴 하다. 바라트 성계 자치령은 어느 정도는 자유행성동맹을 계승했으므로[25] 페잔 자치령이 존속했다면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 빚 갚으라고 독촉할 수도 있고 은하제국 입장에서는 이걸 이용해 둘을 철저히 저울질할 가능성도 있다.[26] 페잔 자치령에 진 빚이 동맹 경제에 큰 부담이 되어 동맹이 사실상 페잔의 경제적 식민지 처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천개 성계인 동맹도 감당 못한 빚을 고작 바라트 성계만 가진 자치령이 감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다.
결국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게는 어떻게든 성계의 생산력을 증대시켜 이것부터 해결하는 게 중대한 과제일 것이다. 설령 제국이 자치권을 계속 존중해준다 쳐도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다면 미래가 어둡고 사람들의 마음도 자치령에서 떠나갈 테니 말이다.
그래도 어떻게 보면 페잔 자치령이 사라진 게 경제적으로는 다행이긴 하다. 바라트 성계 자치령은 어느 정도는 자유행성동맹을 계승했으므로[25] 페잔 자치령이 존속했다면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 빚 갚으라고 독촉할 수도 있고 은하제국 입장에서는 이걸 이용해 둘을 철저히 저울질할 가능성도 있다.[26] 페잔 자치령에 진 빚이 동맹 경제에 큰 부담이 되어 동맹이 사실상 페잔의 경제적 식민지 처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천개 성계인 동맹도 감당 못한 빚을 고작 바라트 성계만 가진 자치령이 감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다.
6. 미래 [편집]
당장은 율리안 민츠와 이제르론 공화정부군의 노력으로 우주력 800년 후반의 일은 잘 타개했고 시바 성역 회전을 거쳐 바라트 성계의 자치권을 얻었다. 그러나 상술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미래는 어두울 확률이 높고 해결한다 해도 규모나 위치상 명줄만 이어갈 확률이 높은 편이다. 설사 그 문제를 해결한다 해도 은하제국과의 격차는 극복이 불가능하다. 객관적으로 말해, 바라트 성계 자치령이 성공하는 경우는 은하제국이 망하는 경우뿐이다.[27]
사실 또 어중간한 게 하나 있다면 만일 로엔그람 왕조가 성공적으로 입헌군주국이 되어 민주정이 확고해지면 바라트 성계 자치령의 존재가치가 떨어진다. 율리안 민츠를 비롯한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목적은 바라트 성계 자치령 설립이 아닌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리는 건데 아예 제국 자체가 민주화되면 그때는 "자치령은 도대체 왜 필요한가?"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가 있다.
다만 제국이 민주화 되더라도 전제주의를 지지하는 보수층은 남아 있을 테고, 이들이 "초대 황제께서 정하신 일을 함부로 바꿀 수 있나?"는 반대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다. 자치령 존속을 원하는 공화주의자들도 이를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적과의 동침 하지만 제국이 민주화가 되면 전제주의 지지층은 소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제국의 민주화가 뿌리박히면 제국의 보수파들은 그냥 보수파일뿐 전제주의 지지는 지지층을 줄이는 행위밖에 되지 않기 때문 결과적으로 보면 자치령의 운명은 매우 불안정하며 제국 민주화 달성,(제국이 망할 시) 제국 대체 라는 두가지 목표 중에서 어느 한가지라도 제대로 달성을 할 수 있느냐는 자치령의 역량과는 별개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28] 라그랑 그룹 같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탁월한 존재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29]
사실 또 어중간한 게 하나 있다면 만일 로엔그람 왕조가 성공적으로 입헌군주국이 되어 민주정이 확고해지면 바라트 성계 자치령의 존재가치가 떨어진다. 율리안 민츠를 비롯한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목적은 바라트 성계 자치령 설립이 아닌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리는 건데 아예 제국 자체가 민주화되면 그때는 "자치령은 도대체 왜 필요한가?"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가 있다.
다만 제국이 민주화 되더라도 전제주의를 지지하는 보수층은 남아 있을 테고, 이들이 "초대 황제께서 정하신 일을 함부로 바꿀 수 있나?"는 반대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다. 자치령 존속을 원하는 공화주의자들도 이를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1] 양 스스로는 참으로 당황스러울 일이나 이 일은 본인이 하게 된다.[2] 이 때문에 뜻하지 않게 양도 피해를 보았는데 재정이 나가는걸 막기 위해 레벨로가 공직자, 군인이 받는 월급 및 연금을 삭감했다. 그러나 레벨로 자신이 나서서 더 많이 깎아서 딱히 불평할 수도 없었다.[3] 그러나 사실 양 스스로 올리지 않았을 뿐 당시에 양 말고 라인하르트를 대적할 사람이 없었다. 나중에 벌어지는 전개를 보면 알겠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나서야 했다.[4] 율리안이 돌아와서 보니 사람들의 사기가 마이너스를 찍고 있었다고 할 정도로 큰 피해를 봤지만, 그 와중에도 하이네센 시민은 몇 번이고 제국에 저항했다.[5] 그렇다고 쳐도 엘 파실 정부때보다는 조건이 좋아지긴 했다. 엘 파실 때는 엘 파실을 놓고 거론하던 때인데 엘 파실은 인구가 300만에 이제르론 회랑에 있지만 회랑의 출구쪽에 있어서 공격당하기도 쉽다.[6] 그러나 작중에서 언급하는 로엔그람 왕조에 대한 후세의 평은 ‘전제정권의 사회공정’이었기에 원작 완결 시점에서도 로엔그람 왕조는 완전한 입헌군주제로 바뀌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작중에서도 민주공화정이라고 말했기에 '공화정' 역시 꽃피웠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일부 팬들이 있다. 만일 그렇다면 로엔그람 왕조가 멸망한 뒤 ‘은하연방의 뒤를 잇는 인류 전체의 민주공화국’이 세워졌다는 의미가 된다. 다만 로엔그람 왕조에 대한 평가가 좋은 걸 감안하면 대규모 유혈사태와 같은 격변이 없는, 꽤나 평화적인 정치체제 전환이 이루어졌을 지도 모른다.[7] 단순하게 생각해 본다면 양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전제정치의 대체제로써 민주주의를 남겨 두었다 할 수 있고, 로엔그람 왕조 역시 처음에는 라인하르트 개인의 역량에 거의 전적으로 기대고 있었다는 점에서 체제의 한계가 명확했다. 이후 라인하르트 세대의 집권 세력이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 사회적 모순이 극에 달하면서 평등만이 아닌 자유를 가진 자치령을 따르는 세력이 점차 늘어나 제국을 압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보니 이 흐름의 결과로 국민 투표를 거쳐 민주공화정 체제 수립이 결정되고, 로엔그람 왕조의 뒤를 잇는 형태의 평화적 정권이 교체가 이루어졌다 생각해볼 수도 있다.[8] 병력적으로 보면 이제르론의 병력을 그대로 쓴다면 최대 5~6천척 정도는 긁어낼 수 있을 것이다.[9] 사실은 쓸어버렸다기 보다는 스스로 쓸려 나갔다. 페잔 점령 이후 이미 은하제국 정통정부는 제 기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다.[10] 더군다나 율리안 민츠는 양 웬리 암살사건으로 인해 지구교를 극도로 증오하는 상태라(양 웬리 암살사건이나 웰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 등에서 그 모습이 보여진다) 지구교가 들어오면 걸리면 족족 잡아 쳐죽일 가능성이 높다.(왜 표현을 이렇게 해놨냐면 진짜로 율리안이라면 지구교도들을 잡아다 분이 풀릴 때까지 토마호크로 찍어내리든 총으로 마음껏 쏴대든 할 것이다. 물론 제국도 지구교라면 제대로 박살을 내고 싶어할 테니 눈치보일 것도 없을 테고 말이다. 게다가 앞에 나온 저 두 사건 때 진짜로 했다.)[11] 인구 비율:제국:자치령으로 40:1이다.[12] 물론 경비함대 자체는 허가될 가능성이 큰데 우주해적들이 판을 칠 걸 생각하면 허용하지 않을수가 없다. 특히 동맹의 멸망으로 구 동맹령은 혼란스러울테니 우주해적들이 더 활개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당규모의 경비함대가 편성될지도 모른다. 바라트 성계가 유일한 영토인 만큼 바라트 성계 밖으로 나가 우주해적을 때려잡는건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주해적들이 바라트 성계로 쳐들어 왔을때는 막을 수 있어야 하니까[13] 이전에는 페잔 자치령을 통해 아슬아슬하게 맞춰졌긴 했는데 페잔이 무너지자 균형이 한번에 무너졌다.[14] 다만 극렬 공화주의자들이 진짜 있다면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 합류하느니 왕조에 대한 반란·폭동·테러 등을 저지르든가 알레 하이네센처럼 장정 1만 광년같은 일을 하든가 둘 중에 하나일 듯하다.[15] 엘 파실 혁명군 시절의 인물들까지 끌어모은다 쳐도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16] 부시아스 아둘라&클로드 몽테이유&그레이엄 에버드 노엘베이커 항목을 보면 제국은 점령 후에 일단 구 동맹 공무원들에게 충성 서약을 받고 그대로 업무에 종사시킨 걸로 보인다.[17] 물론 작가가 깜빡 잊고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와 라그풀 교도소 폭동사건에 이름을 넣지 않은 코넬리아 윈저나 로열 선포드, 네그로폰테 등이 살아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양반들을 지지할 하이네센 시민이 과연 남아 있을까?(...) 코넬리아 윈저와 로열 선포드는 동맹 멸망 주범이고 네그로폰데는 트뤼니히트 계열 인물로 사문회에서 양 웬리를 얼토당토치도 않은 이유로 몰아붙였던 인물이다. 구 동맹시민들에게 있어선 미우면 미웠지 절대 고울 인물들이 아니다. 게다가 오베르슈타인이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 사건을 일으킨 것도 인질을 만들어 이제르론 공화정부와 (유리하게) 협상하려는 게 이유였는데 저런 쓰레기들을 잡아다가 협상하려고 해봐야 참 잘도 오겠다. 물론 정상적인 인물들 사이에 끼워넣어도 이제르론 공화정부가 당황할 일이긴 하지만 그럴 바엔 정상인들만 집어넣으면 된다. 욕도 덜 먹을테고.[18] 사실 이건 바라트 강화조약 이후 동맹이 짊어진 골칫거리와 비슷하기도 하다.[19] 은하영웅전설/역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소설 본편 기준으로는 저게 다 2년 정도 되는 기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은하제국이 괜히 바라트 성계를 그냥 줘 버린 게 아니다. 하이네센 주민이 10억명으로 구 동맹 인구의 8%나 되는 나름 알짜배기인데도 인구 더 적은 엉뚱한 성계를 넘겨준 게 아니라 하이네센같은 행성을 넘겨준 건 다 이유가 있어서였다.[20] 작중 설명으로는 0을 돌파해 마이너스인 것 같다는 서술이 있다.[21] 어차피 헛소리하던 이들은 제국 점령 시절 거의 다 날아가버렸으니 이런 실력있는 인재들이 나설때 장애물 같은 건 없을것이다. 물론 이것도 그 사람들이 이 체제를 받아들인다면 말이다.[22] 사실 군인이 정치에 끼어들면 안된다는 지론을 가진 양의 후계자들인 양 웬리 함대 소속의 인물들은 정권을 잡을 생각은 없어보일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부패 공무원들에게도 유리한 환경만은 아닌 게, 이전 버릇을 그대로 재현하면 동맹시민들이 "저 새퀴들은 양 웬리 함대가 싸울 때는 가만히 있더니 이제와서 개지랄하네, 이 비겁한 우주 두더지 식충이 새퀴들!"하며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동맹 시민들도 보는 눈 있고 듣는 귀는 있지만 자유행성동맹 시절에는 그놈의 트뤼니히트때문에 권리주장도 제대로 못한 거지 이때쯤 되면 차라리 그때보단 낫다. 이 부패한 인간들조차 시민들 무섭고 자기네들이 한 것도 없는 건 사실이다 보니 적어도 이전보다는 절제할 것이다. 자기네들이 잘못했을 때 뒤를 봐주던 이들도 없고 제국 정부가 그들의 뒷배 따위가 되어줄 리가 없으니 말이다.[23] 자치령은 제국의 한 부분이라 제국으로선 별 일 없으면 자치령을 고사사키기 위해 교통과 교역을 단절시킬 이유가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하이네센의 재건 및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이유도 없겠지만. 결국은 바라트 자치령 주민들의 자체노력이 가장 중요하긴 하다.[24] 이마저도 그만한 재정이 된다는 전제하에서 가능 동맹은 행성 에코니아 개척도 돈이 없어서 제대로 못했다.[25] 이는 자칭이긴 하지만 스스로는 그렇게 주장할만 하다.[26] 제국도 자치정부에 빚 독촉을 하지 못할 것이다. 페잔 자치령·자유행성동맹을 흡수한 게 제국이므로 이 빚은 자동적으로 제로가 된다. 물론 바라트 성계 자치령이 자유행성동맹을 계승했다고 주장하면 모르겠지만 제국의 일부로 시작한 처지이므로 당연히 불가능, 그렇기에 빚을 갚을 의무도 없다.[27] 망하더라도 자연스런 승계가 아니라 라그랑 그룹의 파멸 이후의 상황처럼 아예 조각조각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그보단 덜해도 최소한 은하제국이 망하더라도 아주 제대로 망해야 한다. 골덴바움 왕조가 로엔그람 왕조로 대체되던 과정보다도 훨씬 더 극심하게 말이다.[28] 전자의 경우 제국의 의지가 더 중요시되며 후자의 경우엔 가능키나 할 지 의문,[29] 그나마 이쪽도 반지구 세력들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우주력 800년대엔 반제국 세력은 큰 힘을 쓰지 못했고 그나마 가장 큰 세력인 양 웬리 함대가 제국 소속이 되었으니(...)